빛으로 그린 세상
마스크도 안 쓰고 신나게… “개 부럽다” 본문
먼 산에 동이 트자 밤새 잠들었던 대자연이 기지개를 켭니다.
투명한 아침 햇살이 굽이굽이 산자락을 어루만지고 이슬 머금은 신록에도 햇살이 고루 퍼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백구 세 마리가 들판을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제 마음도 강아지처럼 뛰놀던 유년시절로 돌아갑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 강아지들처럼 마스크 없이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물이 꿈틀거리는 이 신록의 계절에 마스크로 동심을 가리고 있으니 얼마나 갑갑할까….
아이들아 조금만 더 힘내. 잘 견뎌주는 너희들이 참 대견하고 고맙다.
사진·글 = 김선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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