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세상

당신 생각하는 힘으로 본문

자료실/시와 사진의 만남

당신 생각하는 힘으로

빛으로 그린 세상 2017. 6. 26. 11:45

당신 생각하는 힘으로/ 신현림

배가 고프면 밥지어 먹고
쓸쓸해지면 달무리에 감싸인 달처럼
당신 팔에 휩사여
깊은 잠을 자리

가슴의 갈대밭에 달아오르는
당신 심장 그 아늑한 노을을 느끼며
함께 있는 것에 새삼 놀라리

가슴 속으로 산비둘기 한 마리 날아오면
밤새도록 눈이 내린 길을 보며
나는 일어나 다시 살리

당신 생각하는 힘으로

'자료실 > 시와 사진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7.06.26
나는 황소처럼 느리게 갈 것이다  (0) 2017.06.26
함박눈 다음  (0) 2017.06.26
배달의 기수  (0) 2017.06.26
눈 길  (0) 2017.06.2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