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세상

눈 길 본문

자료실/시와 사진의 만남

눈 길

빛으로 그린 세상 2017. 6. 26. 10:43

눈 길 / 황 인 숙

발바닥을
튕겨내듯 가볍게 잡아당긴다
귓속에서 속삭이는
아니, 발바닥이 직접 듣는 바삭 소리

모든 것을 하얗게
지워버리는 하양

끝없이 점멸하는
1만 가지 색채의 까망

'자료실 > 시와 사진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박눈 다음  (0) 2017.06.26
배달의 기수  (0) 2017.06.26
봄의 꿈  (0) 2017.06.26
봄비가 여자를 위로하네  (0) 2017.06.26
나무와 아이들  (0) 2017.06.2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