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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다!"...퇴근길 꾸러미의 추억

빛으로 그린 세상 2020. 5. 14. 11:18

아빠다!”

엄마와 놀던 아기 비오리 두 마리가

쏜살같이 아빠에게 달려갑니다.

먹음직한 물고기를 입에 물고

가족에게 달려가는 아빠 비오리의 발놀림이 경쾌합니다.

 

어린 시절,

퇴근하시는 아버지께 인사를 하면서도

눈길은 아버지 손에 들려있던 꾸러미에 먼저 가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늘 기다림과 설렘의 존재였습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둥지를 떠났지만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퇴근길 제 손에는

봉지 하나 덩그러니 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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