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비오는 날 (1)
빛으로 그린 세상
비오는 날, 도심 숲의 속삭임
- 서울시 서초구 양재 시민의 숲 비 내리는 숲은 한적하고 고요하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나무도 풀밭도 곳곳에 놓인 벤치도 비에 젖어있다. 풀잎마다 물방울이 영롱하게 빛나고 군데군데 웅덩이에 고인 물 위에는 푸른 잎으로 가득 찬 하늘이 비춰 보인다. 빌딩과 도로에 둘러싸여 고립된 숲이지만 비오는 날, 숲은 또 다른 얼굴로 싱그러운 속살을 드러내 보인다. 비 내리는 양재 시민의 숲을 찾은 길이다. 양재 시민의 숲은 말 그대로 도심에 시민의 숲을 만들기 위하여 1986년에 조성된 공원숲이다. 서울숲이 문을 열기 전까지 서울에서 가장 큰 공원숲이었으며, 면적 7만8천 평의 대부분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간 1,636,000명, 일평균 4,100명이 찾는다는 통계상의 수치가 아니더라도 양재 시민의 숲은 탁한..
자료실/그린웨이
2017. 6. 24.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