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세상
작은 사랑 샌딩작업 본문
주말 내내 작은 사랑방 서까래 샌딩 작업을 마쳤습니다.
시원한 날씨덕에 방진복을 입고 작업을 해도 별로 지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베토벤 형님이 응원의 합창을 보냈습니다.
왜 고생을 사서 하는 지 혼자 되묻습니다.
글쎄요...
작업을 하는 동안 이곳까지 쫒아온 잡념들이 하나 둘 사라집니다.
서까래의 묵은 때가 벗겨질 때 마음의 때도 벗겨집니다.
이제는 삶을 옥죄이던 헛것들을 덜어내고
조금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를 때 좀처럼 보기 힘든 ‘호야’ 꽃이
시골집 마당에서 아름답게 피웠습니다.
삼신할미가 60년 만에 깨어나 미소 지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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