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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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형을 찾아서/흙집이야기

작은 사랑 샌딩작업

빛으로 그린 세상 2022. 9. 7. 08:28

주말 내내 작은 사랑방 서까래 샌딩 작업을 마쳤습니다.

시원한 날씨덕에 방진복을 입고 작업을 해도 별로 지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베토벤 형님이 응원의 합창을 보냈습니다.

 

왜 고생을 사서 하는 지 혼자 되묻습니다.

글쎄요...

 

작업을 하는 동안 이곳까지 쫒아온 잡념들이 하나 둘 사라집니다.

서까래의 묵은 때가 벗겨질 때 마음의 때도 벗겨집니다.

이제는 삶을 옥죄이던 헛것들을 덜어내고

조금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를 때 좀처럼 보기 힘든 호야꽃이

시골집 마당에서 아름답게 피웠습니다.

삼신할미가 60년 만에 깨어나 미소 지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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