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세상
바다 위 지는 해… ‘코로나 고통’도 저물길 본문
지족해협 죽방렴 위로 노을이 지면서
하늘과 바다가 붉게 타오릅니다.
고기를 가득 실은 작은 배가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매일 뜨고 지는 해이건만,
코로나로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서인지
세밑에 마주하는 일몰은 남다릅니다.
올 한 해 동안 겪었던
온갖 근심과 걱정과 고생일랑 모두
지는 해와 함께 저 바닷속으로
가라앉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성을 다해 빌어 봅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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