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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더위좀 가시게 해줘"

빛으로 그린 세상 2021. 7. 31. 13:09

숨이 막힐 듯 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운동은 해야겠기에 마스크를 끼고 산책을 다녀옵니다.
흠뻑 젖은 몸으로 집에 들어서니 베란다 밖이 수상합니다.

불기운을 잔뜩 품은 거대한 ‘불새구름’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잠시 황홀한 광경을 넋이 실종된 듯 중얼거립니다.
“불새야 더위 좀 가시게 해줘” 부탁하자
불새 머리위에서 거대한 지니(알라딘 램프에 사는 요정)가 튀어나와 한마디 합니다.
“네 주인님 조금만 참으세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

제가 살짝 더위를 먹었나 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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