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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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박질·줄넘기… 계단 위 ‘아이들 세상’

빛으로 그린 세상 2021. 7. 31. 13:13

아이들이 계단 위까지 뜀박질을 합니다.
먼저 올라간 아이는 신이나 만세를 부르고
뒤따라온 아이는 부지런히 계단을 오릅니다.
그러건 말든 다른 아이는 줄넘기로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어른들은 돌계단에 앉아 쉬고 있는데
아이들은 이제야 제 세상을 만난 듯 신이 났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코로나의 기세는 겪일 줄 모릅니다.
숨막히는 일상이 계속되지만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뭉게구름과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이 지친 마음을 위로해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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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노트>

배경과 대비되는 실루엣(그림자를 뜻하는 프랑스 용어)사진은 잘 사용하면 시선을 끄는 힘이 있습니다. 빛의 반대편은 다 까맣게 표현되기 때문에 사람의 경우 배경 속에서 더 도드라져 작게 보이는 피사체라도 눈을 사로잡습니다. 촬영시 노출은 배경에 맞추면 멋진 실루엣 사진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사진, 글=김선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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