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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한 봄의 전령

빛으로 그린 세상 2018. 1. 8. 14:48

아지랑이 봄기운에
산으로 달려가면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려
언 땅 비집고 나온 가냘픈 몸매.

아직 찬바람에
솜털 휘날리며 몸을 떨지만
나는야 그래도
꿋꿋한 봄의 전령 노루귀.


-노루귀는 얼었던 땅이 녹기가 무섭게 연하디 연한 꽃자루를 내보낸다. 노루귀라는 정다운 이름은 잎 모양이 노루의 귀와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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