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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기행2<루마니아>

빛으로 그린 세상 2017.07.06 16:29

루마니아를 방문할때 머리속을 떠나지 않은 이미지가 하나 있다. 바로 루마니에의 절대 권력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몰락장면이다. 1989년 12월 25일. 절대권력을 꿈꾸다 부인과 함께 헬기를 타고 망명하던 차우셰스쿠는 헬기 조종사의 배신으로 경찰에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곧장 총살형이 집행되었다. 총살형 집행에 지원한 군인이 수십명이 넘어 100여발의 총알이 박힌채 AP통신을 통해 전송된 차우셰스쿠의 시신 사진은 사회주의 붕괴의 종지부를 찍는 상징적인 의미로 당시 한 시대를 대표하는 사진이 되었다.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의 새벽

                                                                               우리의 앙증맞은 티코 자동차가 많이 보인다.

                                                                          루마니아를 방문하는 동안 머물렀던 영빈관 입구.


북한의 김일성과 상당히 절친한 사이였던 차우셰스크는 김일성의 주석궁을 보고 감명을 받아, 자신의 궁전을 웅장하게 짓도록 지시했는데, 이 궁전의 방의 수는 1천개를 넘고 궁전의 내부는 대리석과 금으로 만들어 졌으며, 전체 크기는 미국 펜타곤 만할 정도였다. 이 건설로 주변 7만명의 주민들이 강제이주 당하여 차우셰스쿠 궁전은 실로 국민들의 피와 눈물로 지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는 의회로 쓰이고 있으며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 어리석은 독대자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많은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잘 증명하였던 차우셰스크, 그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의 공동묘지에 슬쓸히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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