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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그린 세상
우리는 각자 자신의 존재를 이루고 있는 에너지에 따라 살아간다. 태양으로 얻는 빛에너지는 모든 에너지의 으뜸이다. 삶의 무게로 지치고 힘들때 자연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에너지로 충전해보자.
E-care 2017 Counseling Fair "이화의 봄, 마음의 봄" - 마음, 빛으로 담다(김선규작가 사진전시) 일시 및 장소 : 4.5(수) ~ 6(목) 11:00 - 17:00, ECC 다목적홀 및 이삼봉홀 주최 : 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 # 누구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을 이화인들을 위해 작은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액자를 하지 않고 소박하게 이젤위에 전시됩니다. 전시 후 모든 작품은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입니다. ^^
-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쏟아지는 가을 햇살이 눈부시다. 이렇게 계절은 어김없이 다가오나 보다. 푸르렀던 녹음은 어느새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하나, 둘 나뭇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오색 단풍이 곱게 비친 거울 연못에서는 비둘기 한 쌍이 사랑을 나누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도심에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 서울숲이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시 숲을 만든다는 취지로 조성된 서울숲에 네 번째 가을이 찾아왔다.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노력하여 세계적인 공원으로 거듭난 센트럴파크처럼, 서울숲도 서울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었고 함께 관리하는 공원이다. 생명의 숲 운동본부를 비롯한 환경단체와 기업, 시민, 학자들이 서울에 도시 숲을 만들기 위하여 서울그린트러스트를 추진했고, 서울시와..
새벽녘 기습적으로 소나기가 지나간 뒤 장마 속에 모처럼 상쾌한 날씨속에 서울 남산 팔각정에 올라 휴일의 표정을 담아봤습니다.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남도에서는 꽃소식이 한창일 때 이곳에서는 서서히 봄이 찾아온다. 그러나 더디게 스며드는 숲의 봄빛은 얼마나 화사한가. 전나무, 굴참나무, 서어나무들이 저마다 다른 빛깔의 새순으로 신록의 교향악을 연주하는 이곳,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이다. 숲 속으로 발길을 옮기면 봄은 더욱 화사하다. 연초록 새순이 올라오는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면 곳곳에 작은 풀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무리지어 피어나는 노란 피나물꽃이 화사한 꽃밭을 이루었다. 뒤를 이어 물가에 피는 꽃은 앵초이다. 다양한 식물이 살고 있는 광릉 숲에는 광릉골무꽃, 광릉요강꽃 등 이곳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들도 가득하다. 광릉수목원이 있는 광릉은 서울에서 가까운 까닭에 도시 사람들의 나들이 장소로 오래도록 사랑을 받아왔다..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눈 내리는 날, 여의도의 아침은 분주하다. 질척해진 눈을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쓴 사람들이 서둘러 출근길을 재촉한다. 몇몇은 여의도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가기도 한다. 빠른 걸음으로 공원을 지나는 사람들 곁으로 나무들은 말없이 눈을 맞고 서있고, 철쭉은 진분홍 꽃 대신 눈꽃을 피운다. 하얗게 눈이 쌓이는 벤치의 고즈넉한 모습 뒤로 늠름하게 서있는 고층빌딩에도 눈은 하염없이 흩날린다. 사람들이 한 차례 지나간 후, 공원에는 다시 한적함이 찾아온다. 산책하는 인근 주민들이 가끔씩 오갈 뿐, 눈 내리는 공원은 눈이 쌓인 가지를 요리조리 날아다니는 박새와 연못가에서 사이좋게 노니는 원앙 차지가 된다. 주렁주렁 달린 빨간 마가목 열매에도, 일송정 푸른 솔에도 연못과 냇가 그리고 팔각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