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세상
추억의 '실례'
어린 막내가 길바닥에다 실례를 했네요. 냄새가 심하지 누나랑 형은 코를 막고 눈살을 찌푸리며 야단을 떱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 가는 곳마다 잠겨 있는 도심의 화장실이 떠올랐습니다. 볼일이 급해 하늘이 노래져본 사람은 그때의 심정이 어떤지 잘 알 것입니다. 누가 똥을 훔쳐간다고 그렇게도 야박한지 모르겠습니다.
빛으로 그린 세상/행복편지
2016. 8. 17. 10:57
119출동...말벌집 제거
오랜만에 화성흙집을 찾았더니 흙집앞 처마에 말벌집이 달렸네요. 흙집을 자주 이용하시는 엄니가 위험할 것 같아 119에 신고 했더니 바로 출동...말법집 제거작업을 했습니다. 말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화성흙집이 다시 평온해졌습니다. 무더위에 신속 출동한 119에 감사드립니다.
삶의 원형을 찾아서/흙집이야기
2016. 8. 11. 08:42
비천상 나투다
해질녁, 영주 부석사에 올랐습니다. 극락으로 향하는 입구인 안양루에 기대어 소백산 노을을 바라봅니다. 풍광에만 정신이 팔려있다가 무량수전의 부처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서둘러 부처님께 절을 하고 무량수전을 나섰습니다. 먼 하늘을 바라보는 고양이 한마리. 고양이 시선을 따라 하늘을 쳐다보니 이상한 모양의 구름이 노을에 반짝이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에밀레종에 새겨진 비천상 모양입니다. 찰라적 순간이지만 머리속에 가득했던 번뇌가 어둠속 별빛이 되었습니다.
삶의 원형을 찾아서/빛세상 갤러리
2016. 7. 14. 14:29
비오리 가족들의 동강 래프팅
사람이 없으면 우리가 탄다. 장마철, 한산한 틈을 타 동강 비오리 가족이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삶의 원형을 찾아서/빛세상 갤러리
2016. 7. 1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