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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그린 세상
그리웠던 비… 풀잎마다 꽃보석 주렁주렁
그리움이 컸던 만큼 내리는 비가 반갑습니다. 들녘 스케치를 마치고 바삐 회사로 돌아오던 길, 금계국 꽃대에 데롱데롱 매달린 물방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풀잎마다 주렁주렁 꽃보석을 품고 있습니다. 그리움이 컸던 만큼 한방울 한방울 보석처럼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빛으로 그린 세상/행복편지
2017. 6. 26. 09:33
연꽃세상...여름 배웅하러 온 잠자리
뜨거운 햇볕아래 연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수련, 가시연, 어랑부리연……. 모든 연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냅니다. 세상일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고귀한 꽃들인 줄 알았는데, 뙤약볕을 견디며 혼탁한 진흙탕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에 흰 구름 두둥실 피어오르고 연꽃봉우리에 앉은 잠자리 한 마리, 그 어느 해보다도 뜨거웠던 여름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시흥 관곡지에서
빛으로 그린 세상/행복편지
2016. 8. 24.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