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세상
단풍'절규' 본문
겨울비가 장마처럼 내린다.
마지막까지 가을을 붙잡고 있던
단풍잎들이 속절없이 떨어진다.
어느 애들은 화단위에서 꽃과 어우러지고
어느 애들은 하수구 철장을 꽃처럼 장식했다.
그리고
돌계단 내려앉은 단풍잎들은
‘절규’ 하며
뭉크 아저씨를 깨운다.
'빛으로 그린 세상 > 행복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먹구름 걷힌 하늘에 ‘강아지 구름’이…“왈왈!” (0) | 2022.08.08 |
---|---|
어머니는 호미 대신 색연필로 꽃을 가꾸신다 (0) | 2022.05.13 |
‘가을의 추억’…격자문에서 다시 피어난 단풍잎 (0) | 2021.11.25 |
어머니들의 바다 (0) | 2021.11.22 |
창호문에 핀 단풍 (0) | 2021.11.2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