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가평서 포착(하)

조박사는 사진을 보자마자 ″정말 멋진 UFO사진″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는 ″비행체 뒤부분에 나타난 검푸른 부분의 궤적은 비행기가 앞으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내뿜는 분사체의 궤적이고 타원형의 물체중앙부분에 있는 검은 부분은 비행체의 그림자″라고 했다.

조박사는 ″경기 가평 일대에서 UFO를 보았다는 목격담은 종종 들었지만 이렇게 뚜렷한 증거사진은 없었다″며 ″사진을 미국 이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학 UFO연구 센터에 보내, 각종 과학잡지에 게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UFO신드롬'(넥서스간)이라는 책을 쓴 맹설렬(31.한국UFO연구협회연구부장)는 색체농담에 의한 컴퓨터그래픽 기법으로 사진을 분석한뒤 ″전형적인 돔형의 비행체가 만든 분사체의 궤적이 검게 나타났고 이 비행체가 급선회하는 부분이 잔상으로 남아있으며 비행체위의 안테나 같이 생긴 것은 UFO의 윗부분에서 흔히 목격되는 베이퍼(vapor.증기가 솟아오르는 모양)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사진의 셔터속도와 촬영된 한옥건물 및 구름등을 분석한뒤 ″이 비행체는 1백m정도의 크기로 지상 4-5km정도의 높이에서 초속 4km(음속의 약12배)이상으로 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진을 세계 3대 UFO연구소인 미국의 MUFON,CUFOS와 영국의 FSR에 보내 정밀분석, 학계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맹씨는 ″세계적으로 UFO를 찍었다는 사진이 많이 있지만 사진기자가 찍은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특히 이 사진은 비행체가 찍히기 전후사진과 배경과 인물등 각종 자료가 담겨진데다 워낙 분명히 찍혀 세계 최고수준의 UFO촬영사진″이라고 극찬했다. 맹씨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 한국과학기술뤈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캠브리지대 박사과정을 수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