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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형을 찾아서/흙집이야기

사랑채 복원 넷째날

빛으로 그린 세상 2021. 3. 8. 16:22

사랑채 복원 넷째날

 

화창한 봄날, 어머니가 음식을 잔뜩 싸들고 격려차 오셨습니다.

모처럼 맛있게 점심을 먹고 힘을 내봅니다.

 

오늘 미션은 구들 틈새 메우기와 황토 몰탈로 구들덮기.

구들 해체할 때 함께 나온 작은 돌들이 큰 역할을 합니다.

구들장을 단단히 고정되고 틈새를 메우는데 제격입니다.

작은 돌들이 큰 구들을 받치고 있어 구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하찮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있어 세상이 존재하고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사랑방 문턱에서 구들장 마무리 작업을 지켜보던 정남이가 감수를 합니다.

이곳저곳을 살피더니 OK 사인을 보냅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아픈 팔로 수고한 나를 위해 연태고량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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