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아랑곳 않고 연잎 위에서 실잠자리 한 쌍이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몸통을 구부려 서로의 마디를 파고듭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자연의 메시지를 실잠자리가 온몸으로 전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입추입니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 사랑으로 채우는 가을이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