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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그린 세상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비탈 다랭이밭, 오랜만에 밭 갈러 나온 소는 농부의 호령에도 아랑곳없이 딴청입니다. “허어 이놈이~” 화가 날만도 하건만, 늙은 농부는 고삐를 늦추고 한동안 기다려줍니다.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남녘 끝자락, 봄은 농부의 넉넉한 마음에서 먼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남해 가천마을에서
빛으로 그린 세상/사진낭송
2018.03.11 21:57
'워워-'겨우내 묵혔던 땅을 갈아엎자 고개를 내밀던 쑥이며 냉이, 질경이 등이 화들짝 놀랍니다.봄기운에 녹아들고 쟁기질에 한바탕 뒤집혀 으스러지면서땅은 푸른 생명을 틔울 희망으로 가득 찹니다.한줌 흙에서도 생명의 기운이 살아 꿈틀대는 어느 봄날.새삼 내가 '살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2002/홍천
빛으로 그린 세상/행복편지
2016.06.28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