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마저 정지한 듯 고요한 늪 둑을 걸어갈수록 팽팽한 고요 속에서 미세한 떨림이 느껴집니다. 생명의 수런거림이 들려옵니다. 그것은 억겁의 세월을 살아 숨쉬어온 생명의 땅, 우포의 숨결입니다. 2003/창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