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린 세상
처음 잡아 본 엄마손 본문
한 아이가 태어나 세상과 만나는 날,
이날은 한 생명이 온 우주와 만나는 날입니다.
엄마의 손을 처음 잡아 본 아이의 손.
너무 꽉 쥐어 핏기마저 없습니다.
그렇게 세상이 불안했을까요.
세상에 갓 태어난 아이게게 오로지 믿을 건 엄마밖에 없었겠지요.
엄마의 검지 손가락과 아이의 손바닥 사이에는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이 핏줄처럼 서로 흐르고 있을 겁니다.
우리도 이렇게 엄마손을 꽉 쥐어 본 적이 있었겠지요.
어제도 그제도 그냥 의미없이 살아가는 나날속에 우리는 지금 무얼 잡고 살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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